dbx DriveRack 260
dbx(http://dbxpro.com)에서 스피커 관리를 위한 프로세서를 만들었는데 DirveRack라는
이름으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중 드라이브랙 PA부터 시작해서 220, 260, 4800 등.. 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오늘은 260을 보고자 합니다.
260은 2in6out의 컨트롤러로 크로스오버, 노치필터, 컴프레서/리미터, 게이트 등을 내장하고있는 다재다능한 프로세서입니다.
서브우퍼를 쓰기 위해서는 서브우퍼로 보낼 주파수와, MID HI음을 보낼 스피커로 분리합니다.
이렇게 되면 2-WAY이고, 고음 중음 저음을 각각 따로쓴다면 3-WAY로 구성됩니다.
만약, 서브우퍼로 보내야할 음을 중음이나 고음으로 보냈다면, 유닛에서 저음의 소리밖에 나질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주파수를 저음 중음 고음을 각각 칼로 가르듯이 갈라주는 장치를 크로스오버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디지털기술이 많이 발전하지 못하였고, 여러가지 이유로 크로스오버를 직접 사용했습니다..
[사진출처 : soundhouse]
드라이브랙 260은 어떠한 기능이 있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시겠습니다.
사진 오른쪽 데크 위에있는 제품이 드라이브랙 260입니다..
모든 기능은 앞에있는 동그란 휠과 버튼들을 통해서 조작이 가능하지만, LCD를 봐야한다는 점과 버튼조작이 수월하지 못한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PC를 통해서 위 장치들을 컨트롤합니다.
dbx에서는 DriveWare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RS-232C (시리얼케이블)로 연동합니다.
xta나 KT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동합니다.
그림은 딜레이를 계산해서 넣는과정입니다. 교회같은곳에 서브스피커를 설치할 때 딜레이를 계산해서 설치하여야 소리가 깔끔하게 나옵니다.
드라이브랙의 장점
1. 싼 가격에 많은 기능을 느껴볼 수 있다. 딜레이, 리미터, 게이트 등....
2. 겉보기가 비교적 복잡해서 어설픈사람이 만질일은 결코 없다.
3. 버튼조작도 비교적 쉬워 사용하기 편리함
부담되는 사람이 있을수도있지만 이만한 가격대에 노치필터를 사용해볼 수 있다는점은 대단한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고, 실제로 AFS기능을 사용해 하울링을 잡았더니 아주 효과적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드라이브랙의 단점
1. 디지털로 컨버팅이 되기때문에 그 과정에서 약간의 손실이 발생함..
이 부분은 모든 디지털기기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로 전송되는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술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드라이브랙은 저렴한 가격에 컨버팅기술이 아쉽습니다. 타회사의 제품과 비교할 때 음색에서의 차이를 무시할 수가 없네요.
2. 폭이 좁은 다이나믹레인지...
드라이브랙 260은 다른 장비와 비교하여 다이나믹레인지가 작습니다.
때문에 조금만 올리더라도 클립이 일어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결론..
교회와같이 고정설치를 할것이며, 2-WAY이상의 크로스오버를 사용하는 곳에서라면 생각해볼만하며, 딜레이스피커도 달고, 이사람 저사람이 써서 리미터가 필요한 경우 하울링이 많아 AFS를 활용하려는 경우 등에는 DriveRack가 충분한 힘이 될 것 입니다..
가장 좋은건 자기자신에게 주어진 장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것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능많고 연동이 편한 dbx DriveRack는 이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게되었으나, 아쉬운건 소리입니다.
소리를 거치기만해도 소리의 특징이 변하게 되어 약간 아쉬운 장비로 남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bss나 xta등에서도 좋은 제품을 많이 출시하였습니다.
스피커 메니지먼트용 시스템으로 각광받고있는 제품들이 많으니 찾아보셔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