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가 상용화 된지 올해로 20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 사이 CCTV의 주요부품인 이미지센서도 튜브타입(촬상관)에서 CCD(고체촬상소자)로
진화돼 왔다. 이제 CCTV용 CCD는 보편적으로 27만∼41만 화소 제품이 사용되며, 특수한 목적으로는 300만 화소 제품도 쓰이고 있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미지 일부분을 크게 확대시켜 식별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들어 CCTV가 인터넷과 만나면서 활용의 폭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원격지에서 시설물 관리를 하거나 여러 시설물을 한곳에서 통합해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로 각 지방단체들은 통합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도입해서 적은 인원으로도 효과적인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각종 CCTV 관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08년을 기점으로 CCTV와 관련된 모든 장비들은 유무선
인터넷과 결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선인터넷과 결합된 CCTV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CCTV가 보안을 위해 시설 감시용으로만 사용돼왔던 것과 달리 그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맥락으로 국내에서도 최근 CCTV 동영상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몇 년
전에도 휴대폰과 결합된 CCTV 서비스가 나왔지만, 당시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인 왑(WAP)의 한계 때문에 영상이 선명하지 못하고 끊김이 잦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었다. 지난해 4월부터 출시된 휴대폰 단말기에는 멀티미디어에 적합한 위피(WIPI)가 의무 탑재되면서 이제 제대로 된 모바일
CCTV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선명한 화질과 휴대성이 확보된 모바일 CCTV 서비스는 향후 정보전달, 편익시설 홍보, 시설 관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실시간으로 상황변화를 확인 할 수 있는 정보전달 기능이 각광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고객관리 경쟁이 치열해진 은행의 경우 휴대폰 CCTV를 활용함으로서 고객 서비스에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바쁜 은행 방문객에게 객장 내부, 주변 도로, 주차장에 설치된 CCTV의 실시간 정보를 휴대폰으로 전달해 예상 대기 시간, 은행 주변
교통 상황, 주차 여유 공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용객의 만족도와 충성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다.
또, 아동 교육시설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유치원, 놀이방 등 교육 시설 등에서
학부모들이 휴대폰으로 자녀들의 상황을 수시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기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 CCTV는 편익 시설 홍보에도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키장이나 테마파크의 경우, 특정 슬로프나
놀이기구에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들이 사전에 시설 상황 등을 상시에 볼 수 있게 함으로서 홍보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여러 곳에 외식업소를 운영하는 소규모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은 외부에서 업무를 보면서도 각 사업장의 매장상황을
파악해 시설관리나, 직원관리를 할 수 있다. 이처럼 휴대폰과 CCTV가 만나면 그 쓰임새가 정보전달과 편익시설 홍보, 시설 관리 등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사회, 개인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빅 브라더(Big Brother) 같은 기구로만 인식되어진 CCTV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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