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작동 전 성폭행뒤 달아나

30일 새벽 1시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주택에 스타킹으로 얼굴을 가린 20대 남성이 침입해 자고 있던 21살 A양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A양의 집 현관문이 열려 있는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포 지역에서 성폭행 사건이끊이질 않고 있다"며 "국과수에 용의자의 DNA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 1월부터 이른바 '마포 발바리'로 불린 김 모(31)씨에 의해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던 곳으로 범행 시각보다 12시간 뒤인 이날 오후 2시부터 범죄예방용 CCTV가 작동될 예정이었다.